1인 1회 최대 100만 원까지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C형간염 확진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 대상을 전 연령으로 확대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30일 '고성군 C형간염 확진자 치료비 지원 조례'를 개정·공포하고 기존 만 56세 국가건강검진에서 발견된 확진자로 한정했던 지원 대상을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군민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고성군에 1년 이상 계속 주소를 둔 C형간염 확진자 가운데 경구용 치료제를 처방받은 군민은 치료제 약제비 본인부담금을 1인당 1회,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지난달 30일 이후 처방받은 치료제부터 적용되며 다른 제도를 통한 중복 지원은 제한된다.
C형간염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지내기 쉽지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간염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반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적절히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를 기대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고성군은 이번 지원 확대가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는 군민을 줄이고 확진 이후 실제 치료까지 이어지는 건강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치료비 지원을 희망하는 군민은 치료제 처방일로부터 1년 이내에 필요한 서류를 갖춰 고성군보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다만 C형간염과 관련 없는 약제비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신청 전 보건소를 통해 지원 요건과 구비서류를 확인해야 한다.
이을희 고성군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확진 이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치료비 지원 확대가 치료를 망설이는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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