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ㅣ 태백=서백 기자] 강원 태백시 철암 쇠바우골 고기축제가 이틀간 6300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대표 먹거리 축제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13일 태백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철암 쇠바우골 탄광문화장터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태백 쇠바우골 고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기간이 짧아졌지만 오히려 방문객이 증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시는 이번 축제의 성공 비결로 현장 체험과 품질 좋은 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탄탄페이' 결제 시 20% 추가 할인 혜택까지 제공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현장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먹는 셀프 구이터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준비된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먹거리도 축제 열기를 더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철암의 가을 정취 속에서 공연과 먹거리를 함께 즐기며 축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권영기 태백 쇠바우골 고기축제위원장은 "지난해보다 많은 방문객이 철암을 찾아줬다"며 "앞으로도 저렴하고 품질 좋은 한우와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쇠바우골은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태백시 철암동의 탄광 역사와 광부들의 애환이 깃든 곳이다. 지난 2024년부터 고기축제를 개최하며 옛 탄광촌의 생활문화를 관광·먹거리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에 폐광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seo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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