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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거창군수 "말보다 결과"…민선 9기 59개 공약 시동
'새로운 창조 거창' 변화 방향 제시

이홍기 거창군수가 8일 군청 상황실에서 민선 9기 출범 100일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있다. /거창군
이홍기 거창군수가 8일 군청 상황실에서 민선 9기 출범 100일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있다. /거창군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이홍기 거창군수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앞으로 4년을 거창의 미래를 준비하는 골든타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8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지난 100일간의 군정 성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군민의 목소리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답을 찾고 결과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승강기 산업에 AI·로봇·드론을 접목한 미래산업 육성, 양수발전소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확대, 거창형 기본소득, 체류형 관광 및 스마트농업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민선 9기 군정 비전은 ‘함께 여는 새로운 창조거창’이다.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에 대응해 산업·관광·농업·교육·복지를 연계하고, 사람이 찾아오고 머물며 정착할 수 있는 지역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취임 이후 이 군수는 12개 읍·면과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군민들의 의견을 듣는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생활밀착형 공약도 추진됐다.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 101명에게 도시락을 지원했으며, 10월부터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임대농기계 운송서비스를 시작했다.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도 나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해 7월부터 9월까지 4억1466만 원의 납품 실적을 올렸다.

이 군수는 "농업은 생산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유통과 판매까지 연결해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거창의 기존 승강기 산업 기반에 AI와 로봇, 드론을 연계해 전략기술 실증수도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양수발전소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지역 에너지 자원을 주민 소득으로 연결하는 ‘에너지 연금도시’를 추진한다.

인구 감소 대응책으로는 거창형 기본소득을 제시했다. 거창사랑상품권을 활용해 군민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글로벌 온천테마파크와 거창창포원 2.0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확대하고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과 광역 농특산물 복합물류센터를 추진한다. 복지·교육 분야에서는 온종일 돌봄체계, 통합케어형 거창의료복지타운, 특화 교육시설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민선 9기 공약은 6개 분야 59개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 군수는 "공약은 계획이 아니라 군민과의 약속"이라며 "단기간에 할 수 있는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하고 대규모 사업은 재원과 행정절차를 꼼꼼하게 준비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군민이 참여하는 공약이행평가단을 운영해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향후 군정 운영과 관련해 '미래와 현재의 균형'을 강조했다.

그는 "거창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과 군민의 오늘을 챙기는 일,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군민과의 약속을 하나씩 실천하고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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