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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유럽 선진 정원도시서 탄소중립 미래 찾는다
최대호 시장, 영국·프랑스 정원·도시재생 사례 시정 접목 방안 제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UN-ITU) 주최 인공지능(AI) 및 시티버스 포럼 특별기조연설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1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UN-ITU) 주최 인공지능(AI) 및 시티버스 포럼 특별기조연설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안양시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가 영국과 프랑스의 선진 정원·도시재생 사례를 바탕으로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을 아우르는 정원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1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10월 월례조회에서 '탄소중립 정원도시 안양 구현을 위한 영국·프랑스 선진 정원 방문'을 주제로 해외 연수 성과와 시정 반영 방향을 공유했다.

최 시장은 정원을 단순한 휴식과 관람 공간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도시 연결성을 높이는 핵심 기반시설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의 정원·도시재생 사례를 안양의 도시 여건에 맞게 적용해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발표는 민선 9기 6대 시정방침 가운데 하나인 ‘탄소중립 정원도시 안양’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단은 지난달 9~17일까지 영국과 프랑스의 주요 정원과 도시재생 현장을 찾아 생태환경과 도시공간의 결합 사례를 살폈다.

영국에서는 큐가든과 첼시 피직가든, 에덴 프로젝트 등을 방문했다. 특히 폐산업 공간을 생태복원과 환경교육, 관광이 결합된 세계적인 공간으로 바꾼 에덴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재생과 생태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프랑스에서는 폐철도를 녹지공간으로 전환한 프롬나드 플랑테와 파리 리브고슈, 클리쉬 바티뇰 등을 살폈다. 기존 도시공간에 녹지와 보행축을 조성하고 지역 기능을 연결한 사례다.

안양시는 이번 연수를 통해 생물다양성 확보와 종 보존, 도시 생태네트워크 연결, 환경교육과 지역경제 활성화, 저영향개발(LID)을 활용한 물순환 관리 등을 주요 시사점으로 정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양천 지방정원과 안양수목원을 연계한 식물종 연구·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하천과 공원, 산림, 주요 관광명소를 잇는 생태·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스마트한 지방정원 운영과 시민 참여도 확대한다. 도시 녹지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자연기반해법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부선 철도로 나뉜 만안구와 동안구를 보행·녹지·문화공간으로 연결하는 구상도 검토한다. 파리의 리브고슈와 클리쉬 바티뇰 등 도시공간 재편 사례를 참고해 생활권 간 연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날 월례조회에서는 지난달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인공지능(AI) 및 시티버스 포럼’ 특별기조연설 성과도 공유됐다. 최 시장은 인공지능 기반 CCTV와 스마트교차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등 안양의 스마트도시 정책을 소개하며 국제 참가자들과 경험을 공유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유럽 방문과 국제 포럼 참석은 안양이 나아갈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을 세계와 공유하고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안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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