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시장 "국회차원 각종 지원 건의"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29일 세종시를 찾아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통한 '국회 세종시대' 개막과 행정수도 완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세종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 세종시대 준비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조상호 세종시장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추진 상황을 논의한 뒤 예정 부지를 직접 둘러봤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 의장을 비롯해 김성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장과 건립위원 8명, 강준현·김종민 국회의원,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 19명이 참석했다.
조상호 시장은 간담회에서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이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과 국토 공간 대전환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국회가 결합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행정수도가 완성될 수 있다"며 "국회 세종시대는 대한민국의 정치와 행정 공간을 새롭게 재편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과 함께 행정수도특별법을 반드시 연내 제정해 세종의 법적 지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나아가 헌법에 행정수도를 명문화해 온전한 행정수도 완성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시민공간이 어우러지는 국가상징구역의 공간 배치와 조성 방향을 설명했다. 이선주 국회세종의사당추진단장은 2029년 착공,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김종민 의원(무소속, 세종갑)은 "국회의사당 건립은 단순한 건물 건축을 넘어 21세기 민주주의와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 국가균형발전을 상징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균형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은 "2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회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설계공모를 앞둔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해 국회세종의사당과 행정수도 완성의 마중물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수 건립위원장은 "국회세종의사당의 입체적인 모습을 만들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각 기관과 지역의 다양한 관점을 조화롭게 반영해 성공적인 건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조 의장과 제2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위원들은 국회세종의사당 예정 부지를 찾아 현재까지의 건립 추진 상황과 주변 여건을 확인했다.
조 의장은 현장에서 "세종시는 지난 14년간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면모를 갖춰 왔고, 내년 상반기 법무부와 성평등부가 이전하면 정부부처 대부분이 행정수도 세종으로 집결하게 된다"며 행정수도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세종의사당은 헌법과 국민주권, 의회 민주주의 가치가 반영된 국민의 국회가 돼야 한다"며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으로 국회세종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대통령 세종집무실 조성 등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대국회·대정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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