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청렴도 향상을 위해 마련된 소방 조직 내부 워크숍에서 전·현직 소방관들이 돈을 걸고 화투를 친 정황이 확인돼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전남광주시 서부경찰서는 전현직 소방관 6명의 도박 혐의와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영광군 한 센터에서 열린 1박 2일 일정의 워크숍에서 돈을 걸고 화투를 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워크숍은 청렴도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통합 전 광주소방본부와 산하기관의 감찰·민원 업무 담당자 등 31명이 참석했다.
의혹은 지난달 익명 제보를 통해 불거졌다.
전남광주시소방본부는 제보 내용을 토대로 소방청에 감찰을 의뢰했고, 감찰 과정에서 일부 참석자들의 화투 행위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본부는 현직 소방관 5명을 대기발령했다.
나머지 1명은 앞서 직장 내 갑질 사건과 관련해 이미 파면된 전직 소방관으로, 대기발령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소방청에서 감찰 자료를 넘겨받아 내용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실제 금전이 오갔는지와 도박 규모,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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