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향후 청년조직의 방향을 놓고 '현역 정치인 중심'과 '제도권 밖 새로운 인물' 사이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오후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는 대전시당 상무위원 4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한다.
청년위원장 후보로는 권인호 대전시의회 의원, 강정수 대전서구의회 의장, 이용석 노무사가 후보로 등록했다. 현역 시의원과 기초의원, 일반 당원 출신 노무사가 맞붙는 구도다.
이번 선거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청년위원장 한 명을 선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민주당 대전시당이 침체된 청년당원 확충과 청년층의 정치 참여 확대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청년조직에 어떤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느냐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역 정가에서는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현역 의원이 아닌 원외의 젊고 새로운 인물이 청년조직을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역 지방의원은 이미 의정활동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일정이 있는 만큼 청년조직을 별도로 이끌면서 대외 활동과 조직 확장에 충분한 역량을 투입하는 데 현실적인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제도권 밖에서 활동해 온 신진 인물이라면 기존 정치권의 틀에서 벗어나 청년 당원들과 직접 소통하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며 청년층의 참여를 확대하는 데 보다 집중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청년위원회의 왕성한 활동과 세대교체를 위해서는 외부의 참신한 인재를 수혈해 새로운 조직을 구성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 중요한 쟁점 가운데 하나는 '누가 현역 정치인이냐'가 아니라 누가 침체된 청년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층을 당의 실질적인 주체로 참여시킬 수 있느냐가 될 전망이다.
특히 청년위원회가 기존 정치권의 인적 네트워크를 재생산하는 조직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청년 인재를 발굴하고 정치 참여의 통로를 넓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질 경우 원외 신진 인물의 역할론은 더욱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최종 선택은 40여 명의 대전시당 상무위원들에게 달려 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민주당 대전시당 청년조직의 운영 방식과 인적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청년위원회가 기존 정치권의 연장선에 머물 것인지, 아니면 제도권 밖의 새로운 인재와 청년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조직으로 변화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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