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공주 재난 피해 1664건·753억 원…"AI 기반 사전예측 시스템 구축해야"

[더팩트ㅣ공주=김형중 기자] 김필중 충남 공주시의회 의원이 반복되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사전예측형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28일 열린 공주시의회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주시 재난 대응의 방향을 사후 '수습'에서 AI와 정보를 기반으로 한 사전예측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주시에서 발생한 재난 관련 피해는 모두 1664건으로, 누적 피해액은 753억 원에 달한다. 특히 2023년에는 1022건의 피해가 발생해 피해액이 550억 원에 이르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2025년에도 454건, 155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해 다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김 의원은 "거대한 재난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기존 재난 대응 방식의 현실적인 한계를 냉철하게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주시는 통합관제센터에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24시간 CCTV 관제를 통해 재난 조기 발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재난이 발생하면 전화와 확성기, 관용 차량 등을 이용해 취약지역 주민을 일일이 찾아가 대피를 유도하는 등 인력 중심의 대응에 의존하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김 의원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지만 인력 중심 방식으로는 결국 재난이 발생한 뒤 수습하는 수준을 벗어나기 어렵다"며 "강우량과 지형, 기후 특성 등 다양한 정보를 연계한 사전예측형 재난 대응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도 제시했다. 세종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체 재난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고, 대전시는 가상 모형과 AI를 결합해 폭우 때 지하차도 수위를 감지하고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지능형 대응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주시에 두 가지 대책을 주문했다.
우선 '공주시 AI 활용 재난대응 고도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기존 재난안전 통합플랫폼과 CCTV, 하천 수위계 등 방재 인프라를 AI 기반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또한 위험 지역을 대상으로 AI 재난 대응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시에서 관리하는 95개 위험 우려 지역과 재난 피해가 반복되는 하천부터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야 한다"며 "사업 성과와 데이터 검증을 토대로 향후 공주시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는 어떠한 타협도, 조금의 지체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재난의 징후를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안전 선도 도시 공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