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열려온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가 올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으로 무대를 옮겨 전국 단위 청년축제로 외연을 넓혔다.
22일 청년과미래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3일간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청년의 날 축제에는 전국에서 모인 청년과 시민 등 1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는 청년의 날 10주년을 맞아 처음 부산에서 개최됐다. 대학생과 청년 예술가, 창업가, 크리에이터, 자원봉사자 등이 행사 기획과 운영을 비롯해 공연과 경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축제 첫날인 18일에는 'ME+ Youth Festival'을 중심으로 비와이, 노브레인, 극동아시아타이거즈, 오드유스 등이 무대에 올라 광안리 일대를 공연장으로 만들었다.
19일에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와 MC스나이퍼가 공연을 펼쳤으며 래퍼 아웃사이더도 MC스나이퍼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전국 12개 대학 응원단과 치어리딩팀이 참가한 '제6회 KOREA 치어리딩 챔피언십'도 열려 팀별 공연과 경연이 이어졌다.
이날 저녁에는 청년의 날 10주년을 기념하는 드론쇼가 광안리 밤하늘을 수놓았다. 청년 모델과 예술인이 참여한 'GIV 런웨이 퍼포먼스'에서는 전통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을 선보였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시민과 직접 만나는 크리에이터 페스티벌과 팬밋업이 진행됐다. 뮤지컬과 영화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창작자들의 작품과 활동을 소개하는 2026 청년 예술인상 시상식도 마련됐다.
축하공연에는 하하·스컬과 WOO(성현우)가 출연했다. 행사장에서는 청년가요제와 뮤지컬 갈라쇼, 사일런스 DJ 파티, 푸드 페스티벌을 비롯해 청년기업과 기관의 정책·사업을 소개하는 홍보·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청년의 날 홍보대사와 인기 크리에이터, 부산지역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 총학생회도 축제에 참여해 청년들과 소통했다. 주최 측은 공연 관람에 치우친 기존 축제와 달리 청년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무대와 경연, 전시 운영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정현곤 청년과미래 이사장은 "전국에서 모인 청년들이 열정과 에너지로 광안리를 채웠다"며 "사흘간 10만명이 함께한 이번 축제를 통해 청년들의 도전과 참여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민과 전국 청년, 출연진, 자원봉사자, 후원기관과 협력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난 10년의 성과를 토대로 전국의 청년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청년과미래는 이번 축제의 운영 성과와 참여자 의견을 분석해 청년정책과 문화·예술, 일자리, 창업, 콘텐츠 산업을 잇는 청년 참여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민국 청년의 날은 청년과미래와 청년들이 법정기념일 지정을 제안하고 캠페인과 입법 활동을 이어간 끝에 청년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로 지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올해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전국 단위 청년 축제로 진행됐다. 행사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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