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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2조 원대 산업' 살릴 철도망 국가계획 반영 총력
태백선·영동선 직선·고속화 승부수…"수도권~태백 2시간대 구축"

평창역을 경유하는 ktx강릉선. /한국철도공사
평창역을 경유하는 ktx강릉선. /한국철도공사

[더팩트 ㅣ 태백=서백 기자] 강원 태백시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과 청정메탄올 등 2조 원대 대형 산업의 성공을 뒷받침할 철도 교통망 확충에 승부수를 던졌다.

태백시는 오는 11월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태백선·영동선 직선화와 고속화 사업을 반영시키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제천~태백~삼척을 잇는 기존 철도의 굴곡진 선형 개선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제천~태백 구간은 기존 95.4㎞에서 85.1㎞로 단축돼 열차 운행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백시는 이를 통해 서울~태백 이동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강원도 및 관계기관과 공조해 정부에 사업 필요성을 지속 건의하고 있다.

특히 시는 철도 고속화를 단순한 교통망 개선이 아닌 태백의 산업지도를 바꿀 핵심 기반 시설로 보고 있다.

폐광 이후 추진 중인 연구용 지하연구시설과 청정메탄올 등 대규모 산업의 인력 이동과 기업 접근성을 확보하려면 고속철도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또한 KTX 경강선과 연결되는 평창~정선선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청량리에서 원주·평창·강릉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평창역에서 정선역·사북역·태백역을 연결해 수도권과 태백을 잇는 또 하나의 고속철도 축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전까지 강원도,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을 강화하고 태백선·영동선 직선·고속화와 평창~정선선의 국가계획 반영을 정부에 집중 건의할 방침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과거 석탄산업을 위해 산업철도가 놓였듯 이제는 연구용 지하연구시설과 청정메탄올 등 2조 원대 산업을 완성하기 위한 고속철도가 필요하다"며 "수도권과 태백을 잇는 두 개의 KTX 접근축을 구축해 산업과 관광을 함께 성장시키는 핵심 교통망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seo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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