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3.9%·KDCI 3.06%↓…파나막스 6.5% 하락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6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권에 머물렀던 부산항발 컨테이너 운임이 미주와 동남아 항로의 강세에 힘입어 한 주 만에 반등한 반면 건화물 운임은 케이프선과 파나막스선의 약세로 2주 연속 하락했다.
21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주간 통합 시황 리포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부산항발 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4760포인트로 전주 4696포인트보다 64포인트(1.4%) 상승했다.
40피트(약 12m)짜리 드라이컨테이너 1개 기준 북미 서안 운임은 7942달러로 전주보다 457달러 올랐고 북미 동안은 1만 1284달러로 265달러 상승했다.
동남아 운임은 1313달러로 전주보다 117달러, 오세아니아는 4842달러로 193달러 각각 오르면서 종합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남아프리카는 3814달러로 47달러 상승했으며 일본도 238달러로 4달러 올랐다.
반면, 유럽 항로의 약세는 이어졌다. 북유럽은 3985달러로 전주보다 202달러 떨어졌고 지중해는 4349달러로 283달러 하락했다.
중동은 8711달러로 전주보다 56달러, 중남미 동안은 8767달러로 3달러 각각 내렸다. 중남미 서안은 6653달러로 209달러 하락했고 서아프리카도 4761달러로 203달러 떨어졌으며 중국은 전주와 같은 56달러를 유지했다.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8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687.83포인트로 전주 3662.18포인트보다 25.65포인트(0.7%) 상승했다.
SCFI 기준 미주 서안은 40피트 컨테이너 1개(FEU)당 7560달러로 전주보다 221달러 올랐고 미주 동안은 1만 579달러로 100달러 상승했다.
동남아는 1TEU(약 6m 길이 컨테이너 1개)당 1104달러로 전주보다 94달러 올랐으며 호주도 2944달러로 189달러 상승했다.
유럽은 2425달러로 전주보다 120달러, 지중해는 3125달러로 174달러 각각 떨어졌으며 중동은 6246달러로 65달러 하락했다. 남미는 7703달러로 한 주 사이 852달러 떨어져 주요 항로 가운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해진공은 중국 국경절을 앞둔 선적 수요와 선사들의 선복 관리가 미주와 아시아 항로의 운임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주 항로는 국경절 이전 출하 물량과 기존 수요가 겹친 가운데 중국 주요 항만의 기상 악화와 혼잡이 선박 회전을 늦추면서 유효 선복이 제한된 것으로 봤다.
동남아에서는 연휴 전 중국발 역내 화물과 환적 수요가 집중됐고 중국 주요 항만에서 발생한 운항 지연이 후속 기항지로 번지면서 단기적인 운임 상승 압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항로는 성수기 이후 물량이 줄어든 데다 수에즈운하를 이용하는 선박이 늘면서 운항거리가 짧아지고 선박 회전도 개선돼 공급 부담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진공은 중국 국경절 이후 선사들의 감편과 결항이 확대되면 가용 선복이 줄어 운임 하락 폭을 제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건화물 운임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18일 기준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는 3370포인트로 전주 3507포인트보다 137포인트(3.9%) 하락했고 해진공의 건화물운임지수(KDCI)는 3만1875달러로 전주 3만2880달러보다 1005달러(3.06%) 떨어졌다.
케이프선 주요 5개 항로의 평균 운임은 하루 5만 2315달러로 전주보다 2824달러(5.1%) 하락했다. 태평양 왕복 항로는 5만 341달러로 7038달러(12.3%) 떨어졌고 프런트홀 항로는 8만 7333달러로 278달러(0.3%) 내렸다.
해진공은 호주 철광석 선적량이 전주보다 14.6% 증가했는데도 태평양 운임이 하락한 것은 가용 선박이 늘면서 선복 공급 부담이 물동량 증가 효과를 압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브라질 철광석 선적량은 11.6% 감소했지만 10월 중순 장거리 화물 계약이 집중되고 적기에 투입할 선박이 제한되면서 대서양 운임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봤다.
파나막스선 주요 항로의 평균 운임은 하루 2만262달러로 전주보다 1400달러(6.5%) 하락했다. 중국과 인도향 석탄 물동량이 각각 전주보다 약 21%, 35% 감소한 가운데 태평양 가용 선박이 늘면서 북태평양 곡물과 호주·인도네시아발 석탄 화물의 운임 지지 효과도 제한됐다.
수프라막스선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주요 항로 평균 운임은 하루 2만 2332달러로 전주보다 604달러(2.8%) 상승했으며 북태평양과 동남아 신규 화물이 늘어난 선복을 흡수하면서 태평양 왕복 항로 운임도 4.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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