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축제 기간 총 6일 운행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의회 의원들의 지속적인 건의와 협의가 풍기인삼축제 기간 KTX-이음 풍기역 임시정차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19일 더불어민주당 최선희·김명정 의원과 무소속 최종찬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경북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중앙선 KTX-이음 운행 확대와 풍기역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세 의원은 수도권과 영주를 오가는 이용객들의 좌석 부족 문제를 비롯해 풍기역 추가 정차 확대 필요성을 건의하고, 철도교통을 지역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이같은 협의 이후 중앙선 KTX-이음은 9월 1일부터 왕복 2회 증편됐으며, 현재 풍기역에는 상행 5회, 하행 4회 등 하루 9회가 정차하고 있다.
특히 풍기인삼축제를 앞두고 KTX-이음의 풍기역 임시정차도 확정됐다. 올해 축제 기간인 10월 3~5일과 9~11일 등 총 6일간 풍기역에 추가 정차한다.

서울역에서 오전 8시 57분 출발하는 KTX-이음 705호는 오전 10시 50분 풍기역에 도착하며, 부전역에서 오후 2시 42분 출발하는 716호는 오후 5시 5분 풍기역을 거쳐 오후 7시 13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들이 서울에서 풍기까지 약 1시간 53분 만에 이동해 인삼축제를 즐긴 뒤 당일 귀경하는 철도 관광도 가능해졌다.
세 의원은 이번 임시정차를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영주의 철도관광을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코레일과 영주시, 여행사 등이 협력해 가칭 '풍기인삼열차' 등 철도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풍기인삼축제와 소백산, 부석사, 전통시장 등 지역 관광자원을 철도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코레일 경북본부도 축제 기간 임시정차를 지원하고 전국 주요 역사의 전광판 등을 활용한 풍기인삼축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최선희·김명정·최종찬 의원은 "이번 임시정차를 계기로 수도권 관광객이 철도를 통해 영주를 찾고 지역 곳곳에 머물며 소비할 수 있도록 관광과 철도를 연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철도 관광상품 개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풍기역 임시정차가 세 의원의 건의와 코레일 간 협의를 계기로 성사되면서, 철도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지역 관광과 경제를 잇는 플랫폼으로 활용하려는 영주시의 구상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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