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목포=조효근 기자] 강성휘 목포시장이 전남광주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 결과에 반발해 법원에 이어 교육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목포시는 강 시장이 16일 교육부 앞에서 전남광주 국립의대 후보대학 추천안의 전면 재검토와 반려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고 17일 밝혔다.
강 시장은 국립목포대가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이후 심사 절차와 평가 과정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광주시는 지난달 30일 전남연구원에 의뢰한 심사를 거쳐 순천대를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했다.
이후 목포시와 목포 지역 정치권, 목포대 측은 평가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며 선정 결과에 반발해 왔다.
강 시장의 최근 행보도 국립의대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목포 지역 국회의원과 전남광주시의원, 목포시의원 등과 국회에서 공동입장문을 내고 후보대학 선정 과정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다음 날인 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김원이 국회의원과 지역 정치인, 목포대 교수 등과 함께 삭발하며 정부 차원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지난 9일에는 서남권 8개 시·군 시장·군수와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에 후보대학 추천안의 반려를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도 전달했다.
강 시장은 지난 14일에는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목포대가 전남광주시를 상대로 제기한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추천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달라는 요구였다.
같은 날 목포대 학생 60여 명도 전남광주시 청사 앞에서 후보대학 선정 무효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고, 목포 지역 정치권에서도 재심사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
강 시장은 이번에는 교육부를 직접 찾아가 후보대학 추천안을 받아들이지 말고 선정 과정 전반을 다시 살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목포시는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절차적 문제를 해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천 절차가 그대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남광주시는 전남연구원에 위탁한 절차에 따라 심사가 진행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후보대학 선정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과정이 공정해야 결과에도 승복할 수 있다"며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 제기된 문제를 명확하게 확인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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