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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985일 만에 관람객 100만 명 증가"…김외철 관장, 울진해양과학관 바꿨다
전시·교육 혁신에 국제 협력·지역 상생·ESG·AI까지
울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해양과학문화기관으로 도약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전경. /국립울진해양과학관
국립울진해양과학관 전경.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국립울진해양과학관이 김외철 관장 취임 이후 관람객 중심의 전시·교육 혁신과 지역 상생, 국제 협력, ESG 경영 등을 잇따라 추진하며 해양과학문화기관으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17일 국립울진해양과학관에 따르면 김외철 관장은 2023년 11월 20일 제2대 관장으로 취임한 이후 국민이 다시 찾는 과학관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전시와 교육, 문화 프로그램을 관람객 중심으로 개편해 왔다.

특히 눈에 띄는 성과는 관람객 증가다. 취임 당시 누적 관람객은 56만 8010명이었지만 2026년 9월 15일 기준 163만 2181명으로 늘어 취임 이후 1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특별기획전 '출동! 극지탐험대'와 '심해: 깊은 바닷속으로'를 비롯해 가족 단위 문화행사와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학교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관람객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교육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해양과학 교구재 대여 서비스를 도입하고 고교학점제 연계 학교 밖 교육, 늘봄학교, 교원 직무연수, 청소년 해양진로 캠프 등을 운영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국제과학관 심포지엄에서 교육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관장 취임 이후 국내외 협력망도 확대됐다. 노르웨이 프람박물관, 미국 AltaSea 해양연구소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2026년에는 한국·미국·대만 청소년이 참여하는 국제 청소년 해양과학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국제 해양과학교육의 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전통시장 장보기와 농촌 일손돕기, 지역축제 참여 등에 이어 2025년에는 과학관 내 '파도소리 오션마켓'을 개관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2026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공모 사업에도 선정돼 해양과학과 문화예술을 결합한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외철 국립울진해양과학관장. /국립울진해양과학관
김외철 국립울진해양과학관장. /국립울진해양과학관

ESG 경영 역시 강화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과 농어촌 ESG 실천인정기관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공공 부문 온실가스 감축 우수기관과 한국ESG대상 공공기관 부문 ESG대상을 수상했다. 해양정화활동과 반려해변 관리, 해양폐기물 업사이클링 등 해양과학관의 특성을 살린 환경경영도 지속하고 있다.

디지털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6년 9월에는 AI 안내로봇 '코스미'를 도입해 시설·교육 프로그램 안내와 이동경로 안내, 프로그램 접수, 해양과학 질의응답 등 스마트 관람 서비스를 시작했다.

안전과 청렴을 중심으로 한 책임경영 체계도 강화했다. 노사 합동 안전활동과 재난 대응훈련, 국민안전점검단 운영, 반부패·청렴교육 등을 추진했으며 2025년에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을 획득했다.

김외철 국립울진해양과학관장은 "취임 이후 국민이 다시 찾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과학관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들과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관람객 100만 명 증가라는 성과는 국민과 지역사회,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 "앞으로도 전시와 교육, 문화와 관광,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민 누구나 해양과학의 가치를 쉽고 즐겁게 체감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과학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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