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대전 현안 국회 심의서 반영 기대"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를 앞두고 국가반도체연구소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서대전역 연장 등 지역 핵심사업의 국비 확보에 나섰다.
대전시는 16일 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주요 현안 사업 13건을 제시하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의 지원과 증액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 권칠승 정책위의장,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김태선 당대표 비서실장, 장종태 대전시당 위원장 및 대전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대전시가 건의한 사업은 △국가반도체 연구소 구축 △국립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건립 △온통대전 연계 생활경제 AI 플랫폼 구축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 △남선공원 스포츠문화 테마파크 조성 △대전교도소 이전 △도심융합특구 앵커시설 건축기획 용역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서대전역 연장 △법동 소류지 통과박스 연결도로 개설 △혁신신약 연구개발 가속화 플랫폼 구축 △중대범죄수사청 대전청 청사 건립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등이다.
대전시는 현재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정부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거나 추가 국비가 필요한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한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대전시 국비가 사상 처음으로 5조 원 시대를 맞았다"며 "이렇게 함께 노력해 주신 당과 우리 지역 국회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오늘 건의드리는 것은 13개 사업으로 대전시가 나아갈 방향을 담아 국비를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국가반도체연구소 설립과 과학기술 역량을 미래산업 및 일자리로 연결하기 위한 사업을 비롯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온통대전 연계 플랫폼 사업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시했다.
또 국립미술품 수장보존센터 건립과 함께 아직 발표되지 않은 CTX 서대전역 구간에 대해서도 "이번에 꼭 포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대전의 혁신도시와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2002년에 대전의 혁신도시 지정도 있었다"며 "공공기관 이전도 앞으로 진행될 텐데 혁신도시로 지정은 됐지만 진행되지 않은 것들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대전의 연구개발과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해 온 대전에 더 과감한 투자와 확실한 예산 지원이 필요한 때"라며 "대전의료원 설립부터 핵심 SOC 사업, 대전교도소 이전과 미래 신산업 육성까지 핵심 예산들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확실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태 대전시당 위원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충청권 광역철도,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등을 거론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예산은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문제"라며 "정부안에 반영된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기고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거나 추가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일정에 맞춰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당과 협력하며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부족하게 반영된 핵심사업의 국비 증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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