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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 도전…"박범계 14년 독점 깨겠다"
"서구을 탈환이 대전의 인천상륙작전"…허태정 대전시장·시민사회단체도 정조준

김소연 변호사가 1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 공모 사실을 알리며 공모에 도전하는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선치영 기자
김소연 변호사가 1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 공모 사실을 알리며 공모에 도전하는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선치영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김소연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전시 서구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공식 도전장을 내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을)의 14년 독점을 깨고 서구을을 탈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1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을은 저의 삶터이자 숙명의 전장"이라며 조직위원장 공모 지원을 공식 선언했다.

김 변호사는 현역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하며 "지난 14년 동안 민주당 박범계 의원 1인에게 서구을이 묶여 있었다"며 "침체와 오만, 구태 정치로 얼룩진 14년의 독점을 깨뜨리지 못하면 대전의 미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언급한 '좌파 카르텔 진지전 해체'와 '인천상륙작전'이라는 표현을 거론하며 "대전의 낙동강 전선은 박 의원이 14년째 철옹성을 쌓아온 서구을이고, 대전에서 판을 뒤집을 인천상륙작전은 박범계를 꺾고 서구을을 탈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7기 재임 당시의 시정 운영과 시민사회단체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당시 시정을 두고 "시민의 힘이 아닌 시민단체의 힘으로 세금 나눠먹기를 반복했다"고 주장하며 지역화폐인 '온통대전'과 숙의·공론화 과정 등을 문제 삼았다. 또 '풀뿌리사람들'을 비롯한 일부 시민사회단체를 거론하며 "대전판 시벌(市閥) 카르텔"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특히 '온통대전'과 관련해 "지역화폐 발행에서 발생하는 낙전수입과 자금 운용 이익이 어디로 들어갔는지 밝혀야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범계 의원에 대한 추가 고발 계획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24년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진술 과정과 관련해 박 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최근 공개된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의 옥중편지를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이번 주 김 전 단장을 직접 접견해 곽 전 사령관의 1차 자수서 작성 경위와 변호인 교체 과정 등에 대한 자료를 확보한 뒤 박 의원을 모해위증교사 및 강요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고발과 달리 이번에는 자수서 작성과 진술 오염의 연결고리라는 증거 체계가 드러났다"며 "핵심 물증을 확보해 고발장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김길오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비례대표) 등을 둘러싼 의혹도 제기하며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경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다. 리박스쿨과 관련해서는 늘봄학교·방과후 교육시장과 연계된 이권 다툼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둔산·탄방 지역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와 재건축 부담 완화 등을 거론했다.

김 변호사는 "어려운 싸움을 피하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지 않겠다"며 "박범계를 꺾고 서구을의 자존심을 되찾아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김소연 변호사를 비롯해 양홍규 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서철모 전 서구청장, 박종화 전 대전시 복지여성특별보좌관, 강노산 전 서구의원 등이 지원해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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