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의료격차 해소 위해 정부 후속 절차 서둘러야"

[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을 요구하는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순천지역 각계각층이 순천대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의 조속한 확정을 촉구하는 '시민 릴레이 성명'에 나서면서 정부의 최종 결정과 후속 절차를 촉구하고 있다.
11일 순천시에 따르면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와 이·통장연합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시민사회단체 등은 순천대 의대 설립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릴레이 성명을 이어갈 예정이다.
첫 성명은 이날 풍덕동과 조곡동 주민총회를 시작으로 발표된다. 이후 각 읍면동에서 열리는 주민총회와 단체회의 등을 통해 참여 단체들이 잇따라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민사회는 성명을 통해 국립순천대 의과대학 신설의 조속한 최종 확정과 전남권 필수의료체계 완성을 정부에 촉구할 방침이다.
국가가 정한 규칙과 평가 결과를 신뢰하고, 의대 신설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서 진행된 공모 절차와 평가 결과 역시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참여 단체들은 순천대 의대 설립이 특정 대학이나 특정 지역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전남 동부권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인력을 양성해 시민들이 거주 지역에서 제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반이라는 주장이다.
릴레이 성명에 참여한 한 시민은 "순천대 의대 설립은 지역 간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국민의 생명권을 보장하기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시민들의 염원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가 흔들림 없이 후속 절차를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시민사회의 움직임과 함께 의대 설립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국립순천대가 의대 신설 후보대학으로 선정되기까지 시민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셨다"며 "시민의 간절한 염원이 의과대학 설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힘을 모으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지역 시민사회는 앞으로 이어질 릴레이 성명을 통해 순천대 의대 설립의 조속한 최종 확정과 정부의 후속 절차 이행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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