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전남 국립의대 후보대학 추천을 둘러싼 서남권 반발이 기초의회로 확산하고 있다.
전날 서남권 8개 시장·군수가 추천안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데 이어 10일에는 목포시의회를 비롯한 서남권 9개 시·군의회가 공동 대응에 나섰다.
9개 시·군의회는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만남의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시의 국립의대 후보대학 선정·추천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국립의대 신설은 특정 대학이나 지역의 이해관계를 넘어 주민의 생명·건강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선정 과정에 충분한 검증과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평가 기준과 절차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고 제한된 시간 안에 심사가 진행돼 객관성과 공정성을 둘러싼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대학 선정이 정당한 절차를 거쳤다면 평가 기준과 심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9개 시·군의회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전남광주시의 국립의대 후보대학 추천 철회 △현재 진행 중인 후속절차 중단 △교육부 책임 아래 후보대학 직접 선정 △장기 보건의료 발전계획과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한 재평가 등을 요구했다.
전날에는 강성휘 목포시장과 김산 무안군수, 김태성 신안군수 등 서남권 8개 시·군 단체장이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추천안 전면 재검토와 교육부 반려를 촉구했다.
이들은 당시 순천대 의대 설립 부지 확보 방식과 평가지표, 심사위원 구성 등을 문제 삼으며 심사 과정의 공정성과 적법성을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서남권의 의료취약성과 의대 신설 필요성이 평가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쟁점으로 제기했다.
서남권 정치권과 지방정부의 반발이 연이어 이어지면서 교육부가 추천안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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