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증하면서 군이 하반기 방제예산 18억 원을 추가 투입하고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대응 강화에 나선다.
서천군은 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유재영 부군수 주재로 대군민 브리핑을 열고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황과 향후 방제계획을 밝혔다.
서천군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은 2024년 395그루에서 2025년 1028그루로 늘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3만 1427그루까지 급증했다. 서천군 내 산림 1만 4841㏊ 가운데 소나무림은 7513㏊로 51.7%를 차지한다.
군은 최근 3년간 50억 2900만 원을 투입해 피해고사목 제거와 예방나무주사, 약제 살포 등을 추진했다.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는 17억 9900만 원을 투입해 피해고사목 2500그루를 제거하고 생활권 위험목 1500그루를 정비한다. 또 300㏊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하고, 비인·종천면 집단발생지 35㏊에서는 수종전환을 추진한다.
군은 추가 방제예산 확보에도 나서 9월 중 최대 20억 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방제 전담조직도 구성한다. 기존 산림보호팀에서 담당하던 업무를 분리해 3명 규모의 전담팀을 신설하고, 한산·기산·시초·마산면 등 선단지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와 드론 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7월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되면 방제기간에 관계없이 연중 방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는 "소나무재선충병은 산불, 산사태와 함께 막대한 피해를 주는 산림재난"이라며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고 건강한 산림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제와 예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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