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실련 "도민 눈높이 안 맞아"…관사 제도 폐지·사과 요구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실련경기도협의회가 8일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12억 원대 관사 사용을 비판하며 임대 계약 철회와 관사 제도 폐지를 촉구했다.
경실련경기도협의회은 이날 성명을 내고 "추 지사가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5465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정작 본인은 12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관사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정 악화를 이유로 주요 사업 예산을 삭감하고 소규모 민생·시민사회 예산까지 줄인 상황에서 도지사의 주거를 위해 12억 원대 전세 계약을 체결한 것은 도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면서 "위기 상황일수록 지도자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실련경기도협의회는 △12억 원대 관사 임대 계약 철회와 예산 환수 △관사 제도 전면 폐지 △삭감된 소규모 민생·시민 참여 사업 예산 재검토 △도민 사과 등을 요구했다.
경실련경기도협의회는 "관행과 규정이라는 이유로 도민 혈세를 낭비하는 행정은 더는 용납될 수 없다"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도민들과 함께 지켜보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5일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5465억 원 규모의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런 가운데 추 지사가 예산을 들여 보증금 12억 2000만 원의 47평형 규모의 관사를 마련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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