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기능개혁에 정면 대응하며 LH 진주 존치와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진주시는 7일 조규일 시장 주재로 ‘진주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LH 조직 개편에 따른 본사 기능과 핵심 인력의 이전 가능성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진주시는 LH 분리가 지역 산업 생태계와 생산·소비 기반을 약화시키고, 자칫 진주혁신도시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며 정부에 개혁안 재검토를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조직 분리가 불가피할 경우에도 신설되는 두 기관의 본사는 물론 핵심 기능과 인력을 모두 경남진주혁신도시에 존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도 사활을 건다. 한국남동발전을 비롯한 발전 5개사가 통합되는 ‘(가칭)한국발전’ 본사 소재지가 향후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해 결정될 예정인 만큼, 진주시는 기존 남동발전의 성공적인 정착과 우수한 정주 여건, 산학연 클러스터 기반 등을 앞세워 진주혁신도시가 최적의 입지라는 논리를 적극 펼칠 계획이다.
특히 통합본사 유치를 위해 10만 서명운동과 국회 결의대회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선다. 공공기관 2차 이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정부가 2차 이전 기관을 기존 혁신도시 중심으로 집중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라 시는 유휴부지와 공실 현황을 재정비하고 2027년 선도기관 이전에 대비한 유치 준비에 들어갔다.
정부의 기능개혁에 따라 통합이 추진되는 한국저작권위원회·저작권보호원, 한국건설산업진흥원, 중소벤처관리주식회사 등 신규 통합기관에 대해서도 기존 이전기관과의 연계성과 지역산업 시너지를 앞세워 진주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진주시는 이를 위해 여야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범시민 연대 구축, 국회·정부부처 방문, 대규모 상경 집회, 10만 서명부 전달, 경남도와의 공동 대응체계 구축 등 강도 높은 대응책을 가동한다.
조규일 시장은 "LH 분리가 지역사회에 미칠 수 있는 부작용과 지역민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하겠다"며 "LH의 진주 존치와 ‘(가칭)한국발전’ 본사 유치,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진주 시민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박미경 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진주시의원들은 7일 정부 세종청사를 찾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진주 유치 건의문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진주시 통합본사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미경 의장은 "정부 정책 방향을 존중하면서 진주가 가진 강점과 지역의 입장을 알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진주 유치를 비롯해 LH 조직 개편과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지역의 입장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