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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국가철도망 반영 총력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경부선 석수역~명학역 철도 지하화도 국토부에 건의

최대호 안양시장과 강득구 의원,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 4일 국회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과 강득구 의원,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이 4일 국회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한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안양시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을 비롯한 핵심 철도 사업의 국가 계획 반영을 위해 막바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안양시는 4일 국회 강득구 의원실에서 국토교통부 철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 국가 상위 계획에 반영할 주요 철도 사업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강득구 의원과 최대호 안양시장,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등이 참석했다.

안양시가 건의한 사업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경부선 석수역~명학역 구간 철도 지하화 등 3개 사업이다.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은 현재 정부과천청사까지 계획된 노선을 관양동과 비산동, 박달동 등을 거쳐 광명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국가 계획에 반영되면 안양에서 서울 강남·송파와 위례신도시 등 서울 동남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특히 광명역까지 1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철도망이 구축되면 고속철도 이용 편의도 높아질 전망이다.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에 따른 군사시설 이전과 약 1만 세대 규모의 주택 공급도 예정돼 있어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신도시 연계성을 위해 노선 연장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안양시는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도 함께 추진한다. 안양역에서 고속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강원권 이동 시간이 기존 도로 이용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주말과 휴가철 교통 정체에 따른 이동 불편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역 일대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전망된다. 시는 안양일번가와 지하상가 등 주변 상권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심 단절과 소음·진동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도 추진한다. 석수역부터 명학역까지 약 7.5㎞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에는 친환경 공원과 상업·문화시설, 미래산업 거점 등을 조성해 도시 공간을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그동안 철도망 확충을 위한 지역 사회의 공감대 형성에도 힘을 쏟아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시민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설명회'를 열고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현재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타당성 검증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과 서울 서부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석수역~명학역 철도 지하화 사업은 올해 수립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광역교통시행계획,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등을 통해 향후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국토교통부를 비롯해 관악구청, 서울대학교, 국책연구기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국회의원 및 인근 지자체와 공조해 국가 계획 반영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등 핵심 철도 사업은 시민들의 이동권을 넓히고 안양을 수도권 남부 교통 거점으로 도약시킬 핵심 과제"라며 "안양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주요 사업들이 국가 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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