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시 오륙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 캐처(TNS CATCHER)호의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사고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강풍과 높은 파도로 잠수 수색이 중단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사고 해역에는 북동풍이 초속 20~24m로 불고 파고는 4~4.5m다. 부산·울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에 따라 해경은 현장에 1000t급 이상 대형 함정만 투입하고 항공기 8대를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기상 악화로 잠수 수색도 불가능해지면서 수중 수색을 중단하고 해상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해경은 표류예측 결과 등을 토대로 가로 35해리, 세로 50해리 해역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부산과 울산 해안에서는 군 해안 감시장비(TOD)를 활용한 수색도 계속한다. 사고 해역 인근 광안리와 송정에서는 부산서가, 울산 기장·진하파출소 관할 해안에서는 해·육상 수색을 병행한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1시 29분쯤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선원 8명이 탄 286t급 예인선 티엔에스 캐처호가 전복됐다. 당시 티엔에스 캐처호는 기관 고장으로 운항할 수 없게 된 컨테이너선을 다른 예인선 2척과 함께 예인하던 중이었다.
사고 직후인 오후 1시 49분쯤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이 인근 상선에 의해 구조됐다. 오후 2시 14분쯤에는 한국인 선원 1명이 선내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나머지 한국인 5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6명은 현재까지 실종 상태다.
전복된 티엔에스 캐처호는 사고 약 2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3시 27분쯤 수심 87m 해저로 완전히 침몰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과 함께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컨테이너선 폐쇄회로(CC)TV와 선박 항적 자료 등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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