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천=정일형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산하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로 나란히 재지정되며 지역 응급의료 거점 역할을 이어간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은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이 모두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최근 각각 응급의료위원회 심의를 거쳐 두 병원을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했다. 지정 유효기간은 3년이다.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지역 내 중등증 응급환자의 진료와 중증응급환자의 1차 수용 및 초기 응급처치를 담당한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시·도지사가 지정한다.
행정구역을 중심으로 응급의료 체계가 개편된 이후 두 병원은 2018년부터 3회 연속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부천세종병원은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응급의료 체계를 오랜 기간 운영해 왔다. 법률 개정 이전인 1995년부터 소방과 보건복지부, 경기도 등으로부터 응급의료기관 및 센터로 지정받아 지역 응급의료를 담당해 왔다.
2017년 문을 연 인천세종병원도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매년 중증응급질환별 지역 내 최종 치료 제공률 90% 이상을 기록하며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나서고 있다.
두 병원에는 올해 기준 응급의학과 전문의 18명이 응급의료센터에 상주한다. 법정 기준을 웃도는 규모다. 중환자의학과 전문의 9명과 응급간호팀 전담 간호사 52명도 응급의료 현장을 지키고 있다.
특히 두 병원은 세종병원의 심장전문 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심뇌혈관질환 응급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심장내과 전문의 29명,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14명, 소아 심장치료 전문 자격을 갖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0명 등 심장질환 치료에 직접 참여하는 의료진만 53명에 이른다.
수십 년간 축적한 심장치료 경험과 진료과 간 협진 체계를 기반으로 급성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을 비롯해 대동맥질환, 판막질환 등 중증 심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응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은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경피적대동맥판막삽입술(TAVI) 실시기관과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LAAO) 승인기관으로도 지정돼 심혈관질환 치료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두 병원은 중증·응급 대동맥 및 심장 수술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치료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병원 간 핫라인을 통해 환자 의뢰 절차를 간소화하고 헬기 이송 협약 등을 활용해 고난도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전문 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연계한다.
전원을 의뢰하는 병원 의료진은 365일 언제든 심장 분야 전문의와 1대 1로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은 "중증 및 응급환자가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더욱 촘촘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과 인천세종병원은 모두 지역 내 필수·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지역책임의료기관이자 포괄2차종합병원이다.
vv8300@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