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4일 오전 11시 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프레스 오픈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72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이번 전시 주제는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 구절인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로 열린다. 예술을 통해 원자와 분자의 미시적 세계부터 개인의 삶, 사회와 역사, 우주에 이르기까지 변화의 가능성을 살핀다.
이번 광주비엔날레에는 재단이 선정한 글로벌 커미션작가 9명을 포함, 안젤라 고, 재클린 키요미 고크, 권병준·박찬경, 라픽 그레이스, 남화연 작가 등 43팀이 참여한다.
호추니엔 예술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서로 다른 규모와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실천과 실험들이 한자리에서 서로 대화하고, 질문을 던지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우리 삶과 사회 속 변화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음악가 김선익과 류한길의 전자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음악과 전자음악을 결합한 듀오 해파리의 야외 공연, 전자음악가 R로즈(Rrose)의 테크노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본전시 이외 지난 2018년 도입된 파빌리온은 대만관 명칭 변경으로 촉발된 논란으로 중국 측 작가들이 철수를 결정하면서 부분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파빌리온은 전시 기간 국내외 미술·문화 기관들의 교류의 장 역할을 해왔으며 올해는 16개 국가관과 11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광주비엔날레가 국립대만미술관(NTMoFA) 명칭을 대만관(Taiwan Pavilion)으로 변경 승인하면서 중국 측 작가들이 반발했다.
급기야 지난 3일 작가들은 대만관 명칭 변경에 항의하며 "철수 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행사의 '옥에 티'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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