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민병희 충남도의회 의원이 농촌 지역의 고령화와 의료·복지시설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충남형 농촌 통합돌봄 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민병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여1)은 2일 열린 제3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교육행정질문에서 농촌형 통합돌봄 체계 마련과 학생 대상 지방재정 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민 의원은 지난 3월 27일부터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전국적으로 시행된 점을 언급하며 "농촌과 도시의 여건이 다른 만큼 지역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남의 농촌 지역은 고령인구가 많고 병원과 복지시설이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 도시와 동일한 방식이 아닌 농촌의 현실에 맞는 통합돌봄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 의원이 제시한 핵심 방안은 이동지원과 마을돌봄, 방문의료·생활지원·주거지원 연계 등이다.
특히 농촌에서는 의료기관과 복지시설까지 이동하는 것 자체가 돌봄의 장벽이 될 수 있는 만큼 "통합돌봄 대상자를 위한 별도의 이동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시군과 함께 생활권에 맞는 교통복지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로당을 활용한 마을 단위 돌봄 거점 조성도 제안했다.
민 의원은 "고령인구가 많고 재정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 지역일수록 경로당은 단순한 여가공간을 넘어 돌봄과 건강관리의 중요한 생활거점이 되고 있다"며 "경로당이 농촌형 통합돌봄의 역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시군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AI를 활용해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민 의원은 "AI를 활용한 안부 확인과 생활패턴 분석, 응급상황 감지, 복지서비스 미이용자 발굴 등을 통해 돌봄 위험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의료·복지서비스와 행정을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교육행정질문에서는 학생들이 지방재정과 지방자치를 직접 이해할 수 있도록 '우리 동네 예산학교' 시범 운영을 제안했다.
민 의원은 "충남도와 도내 15개 시군의 실제 예산을 학생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해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을 살펴보고 실제 예산과 비교해보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우리 지역의 재정이 어떻게 운영되는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지역의 재정과 지방자치를 쉽게 이해하고 직접 참여해 지역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농촌 주민의 일상과 학생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충남도와 교육당국이 현장 중심의 정책과 교육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fcc202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