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이병수 기자] 정병인 충남도의회 의원이 도민 안전을 위한 예방 중심의 교육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충남안전교육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1일 충남도의회 제37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내 안전교육이 기관과 부서별로 분산돼 있다며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위한 전문기관 설립을 촉구했다.
충남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도에서는 2086건의 화재가 발생해 89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5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한 셈이다.
이 가운데 전체 화재의 36.7%에 해당하는 765건은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역시 고령층의 피해가 두드러졌다. 사망자 218명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이 122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이 같은 통계를 근거로 사후 사고 수습에 머무르지 않고 예방 중심의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어 "안전은 사고 수습만으로 지킬 수 없다"며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안전교육이 필요하지만 현재 도내 안전교육은 여러 기관과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프로그램과 강사 인력, 예산 등이 분산돼 있어 안전교육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할 전문기관이 필요하다"며 충남안전교육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정 의원이 제시한 안전교육센터는 도내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표준화하고 전문강사를 양성·관리하는 한편 어린이부터 고령층까지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 충남안전체험관과의 역할도 구분했다.
정 의원은 "충남안전체험관이 재난 상황을 직접 경험하는 '체험 중심 시설'이라면 안전교육센터는 안전교육 전반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교육 중심 전문기관'"이라며 "두 시설은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센터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우선 충남안전교육센터 설립을 도의 공식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폐교와 공공 유휴시설을 전수조사해 활용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또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검토 등을 위한 첫 사업비를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안전교육에 사용되는 예산은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예방 투자"라며 "도민 스스로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충남 안전교육의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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