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원들, 식당 아닌 술집 및 수성못 인근서 간담회 부적절"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대구참여연대 동구주민회·인권실천시민행동은 1일 지난 7월 한 달간 대구시 동구와 동구의회 업무추진비를 분석한 결과, 별다른 사유 없이 관외에서 사용하거나 부적정하게 사용한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 시민단체는 우성진 동구청장이 지난 7월 7일 구정소식지 발간 관련 간담회를 동구가 아닌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우 구청장 등 16명이 참석해 48만 원을 지출했는데 구정소식지 발간과 관련해 관외에서 열 이유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 시민단체는 우 구청장이 지난 7월 다과를 온라인 쇼핑몰에서 2차례 구매한 것은 지역 주민과 지역 사회 소비 촉진을 위해 관내에서 구매해온 관례에 어긋났다고 비판했다.
우 구청장은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간담회 장소는 홍보전산과장이 정해서 참석했고 인접 지역에서 여는 것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과를 구매한 사실은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동구청 홍보전산과 관계자는 "구정소식지 발간업체가 중구에 위치해 편리한 곳에 간담회 장소를 잡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이 시민단체는 김은옥 동구의회 경제복지위원장이 7월 14일 '관내 동향 파악 및 현안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수성구 수성못 인근 식당에서 열었는데 상식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또 안평훈 동구의회 부의장이 7월 9일 한 음식점에서 '관내 동향 파악 및 현안 의견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는데 식당이 아니라 술집 및 이자카야로 운영되는 곳이어서 적절하게 업무추진비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시민단체는 "지방선거가 끝나고 임기 시작 한 달 만에 업무추진비가 부적정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의심할 만한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며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세금으로 사용되는 예산은 윤리를 지켜 달라고 당부하며 의정공통운영경비도 의원들의 식대처럼 사용하는 행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tk@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