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안전·불법 주차·기업 지원 문제까지 주민 목소리 반영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장기수 충남 천안시장이 28일 서북구청 대회의실에서 성거읍과 입장면 주민들을 만나 도로망 확충과 농가 지원 등 북부권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원도심과 남부권에 이어 열린 여섯 번째 순회 간담회 ‘천안의 미래, 시민에게 듣다’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농어촌도로 확·포장 사업, 포도 농가의 저온창고 보수 지원 등 생활·농업 밀착형 건의가 집중됐다.
주민들은 의료폐기물 소각장 안전 문제와 환경영향평가 정례화 필요성, 북천안 톨게이트 인근 공장 허가 제한, 대형 화물차 불법 주차 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
일부 주민은 "지역 발전 방향을 주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 달라"는 의견도 내놨다.
장 시장은 사전 조율 없는 즉문즉답 방식으로 주민 의견을 청취하며, 도로 균열이나 소규모 시설 보수 등 즉시 처리가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를 지시했다.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검토해 순차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포도 수출업체 대표가 "수출용 저온창고가 노후화돼 보수가 시급하다"고 호소하자, 장 시장은 "도비와 시비를 매칭해 빠른 시일 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 지역 기업 대표는 "관내 기업에 입찰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고, 장 시장은 "천안 기업에 특별한 혜택을 주는 것이 시장의 역할"이라며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장 시장은 "성거와 입장은 우수한 농업 기반을 갖춘 북부 거점"이라며 "도로망 정비와 저온창고 보수 등 생활 밀착형 기반시설 확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 보좌관을 1호로 채용한 만큼 농업·복지·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에도 권역별 순회 간담회를 이어간다. 일정은 8일 부성1·2동(한국기술교육대 제2캠퍼스), 10일 불당1·2동·백석동(한들문화센터), 14일 문성·봉명·성정1·2동(천안축구센터), 16일 신방·청룡동(천안박물관)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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