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전국
광양 지역 언론인 홍봉기, 시집 '슬픔은 번역되지 않는다' 출간
기자의 시선으로 본 인간의 감정…"거창한 언어보다 설명되지 않는 감정과 침묵에 주목"

홍봉기 광양경제신문 편집국장. /본인 제공
홍봉기 광양경제신문 편집국장. /본인 제공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전남광주 광양 지역 언론 현장에서 오랫동안 사람과 세상의 풍경을 기록해 온 홍봉기 작가(광양경제신문 편집국장)가 최근 자신의 내면을 시로 풀어낸 시집 '슬픔은 번역되지 않는다'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홍 작가가 그동안 신문 지면에서 다뤄온 세상의 이야기와는 또 다른 기록이다. 사건과 현상을 쫓던 기자의 시선이 이번에는 사랑과 이별, 외로움과 그리움 등 쉽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인간의 감정으로 향했다.

28일 출판계에 따르면 홍 작가가 기사가 아닌 다른 형태의 글을 세상에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웰빙한자'를 시작으로 '그리움은 늙지 않는다', '호모思피엔스' 등 시집과 에세이 등을 통해 인문학과 삶에 대한 사유를 꾸준히 글에 담아왔다.

여기에 '고사성어 재발견' 등 한자와 인문학, 삶의 지혜를 대중과 나누는 작업도 이어왔다. 이번 시집은 그동안 이어온 저술 활동의 연장선이면서도, 형식과 내용에서 한층 사적인 세계로 들어선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홍봉기 작가는 "거창한 언어보다 설명되지 않는 감정과 침묵에 주목했다"며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마음, 누구에게도 쉽게 꺼내 보이지 못했던 상처와 그리움이 나만의 시어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슬픔이 극복해야 할 대상만은 아니다. 오히려 슬픔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며 "말할 수 없는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경리 토지문학제' 소설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양관수 작가는 "속도와 효율만을 강조하는 현대 사회에서 번역되지 못한 채 외롭게 떠도는 우리 모두의 슬픔을 가만히 안아주는 따뜻한 동반자 같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bbb25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