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통영=이경구 기자] 경남 통영시 앞바다에 고수온 비상이 걸리면서 시가 양식어류 긴급 방류에 나섰다.
통영시는 13일부터 관내 해상가두리 양식어가 70여 곳을 대상으로 고수온 대비 양식어류 긴급 방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영 해역은 지난달 27일 비진도 동단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처음 발령된 데 이어 지난 10일 관내 전 해역으로 확대됐다.
수온 상승이 이어지면서 고수온에 취약한 양식어류의 대량 폐사 등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통영시는 피해가 현실화하기 전에 양식어류를 선제적으로 방류해 가두리 내 사육 밀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긴급 방류 대상은 양식어류의 품종과 크기, 사육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선정한다. 특히 방류에 앞서 질병검사를 실시하는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실상 '선제적 피해 차단' 조치다. 통영시는 현장 예찰과 수온 모니터링도 강화해 고수온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김승천 시 어업진흥과장은 "고수온 주의보가 관내 전 해역으로 확대된 만큼 양식어류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장예찰과 수온 모니터링을 강화해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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