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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경기중부권 협의회서 '냉방요금·주택 우선공급 개선' 제안
제95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안양·군포·의왕도 지역 현안 관련 공동 대응 과제 제안


민선9기 제95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 /과천시
민선9기 제95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 /과천시

[더팩트ㅣ과천=정일형 기자] 경기 과천시가 경기중부권 지방자치단체들과 지역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과 시민 주거 문제를 비롯한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시는 13일 메가존클라우드 과천에서 '제95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한 경기중부권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해 지역 간 공동 현안과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는 경기 중부 지역 지방자치단체가 행정구역을 넘어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다. 개별 지자체가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광역적 행정수요와 제도 개선 과제를 공동으로 발굴해 대응하고 있다.

과천시는 이번 회의에서 '집단에너지 냉방요금 지역 간 형평성 확보'와 '기초지방공기업 공급주택 지역주민 우선공급제도 개선' 등 2건을 주요 안건으로 제안했다. 두 안건은 협의회에서 채택돼 관계 부처에 공동 건의될 예정이다.

'집단에너지 냉방요금 지역 간 형평성 확보'는 집단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이 공급 지역에 따라 냉방요금을 차등 적용받는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 간 요금체계의 형평성을 확보하자는 내용이다.

과천시는 GS파워가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기업들의 냉방요금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수준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간 불합리한 요금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요금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초지방공기업 공급주택 지역주민 우선공급제도 개선'은 기초지방공기업이 공급에 참여하는 주택에 대해 지역주민의 주거 수요를 보다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자는 내용이다.

과천도시공사가 참여하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의 경우 현행 제도상 과천시민 우선공급 비율이 30%에 그치고 있다. 과천시는 지역주민에게 100% 우선공급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과천시는 두 안건 모두 개별 지자체 차원의 대응만으로는 제도 개선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경기중부권 지자체 간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에서는 각 지자체가 제안한 주요 안건을 공유하고 공동 건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한 대응 방향도 논의했다.

안양시는 자율방범대의 이중적 관리 및 지원구조 개선을 제안했다. 군포시는 지역화폐 후캐시백 방식 전환을 위한 공동 검토를, 의왕시는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운영 효율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각각 제안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집단에너지 요금과 주택 공급제도는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밀접하게 연결된 사안"이라며 "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일수록 경기중부권 도시가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기회의를 계기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고 경기중부권의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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