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조효근 기자] 전남광주시가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광주·무안청사 공무원 노조와 세 번째 협의에 나섰지만 핵심 부서 배치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7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노사공동협의체는 이날 오후 광주청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조직개편 방향을 논의했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광주청사와 무안청사 집행부가 각각 마련했던 조직개편 초안을 하나로 정리한 단일안이 처음으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안에는 기획·예산·인사·조직·감사 등 핵심 기능을 두 청사에 나눠 배치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예산 기능이 한 청사에 배치될 경우 인사·조직·감사 기능은 다른 청사가 맡는 방식이다.
양측 노조는 단일안을 검토한 뒤 각각의 의견을 집행부에 전달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노조는 다음 협의에 앞서 조합원 설명회 등을 열어 조직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청사 노조는 특별법에 명시된 종전 근무지 보장 원칙을 근거로 공무원의 대규모 이동 없는 조직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무안청사 노조는 통합 취지에 맞는 균형발전을 위해 핵심 부서를 무안청사에도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광주시는 조직개편을 둘러싼 노사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사공동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난 4일 2차 협의를 진행했으며, 오는 12일 4차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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