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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02조 원 첨단산업 투자 '속도전'…인허가 기간 절반 단축
5대 분야 30개 과제 담은 종합지원계획 발표…전력·용수·인력 지원도 강화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30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첨단산업 투자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가 30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 첨단산업 투자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삼성전자 등 202조 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의 신속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허가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남 첨단산업 투자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일 발표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AI 데이터센터 등 4대 분야 202조 원 규모 투자 계획이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남 첨단 전략산업 대도약 TF'를 중심으로 기업별 전담 공무원(PM)을 지정하고, 기업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방침이다.

인허가 절차도 대폭 단축한다.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기간은 기존 12개월에서 6개월로, 입주 업종 코드 변경은 12개월에서 3개월로 줄인다. 도시관리계획 결정 기간은 18개월에서 9개월로 단축하고, 환경영향평가는 3개월 이내, 통합환경인허가는 기존 대비 절반 이하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할 기반시설 확충도 추진한다. 오는 2031년까지 천안·아산 지역 변전소 7곳을 확충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용수 확보,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인력 지원도 병행한다. 도는 오는 2030년까지 첨단산업 전문인력 4만 9100명을 양성하고, 계약학과와 공유대학 등을 통해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AI와 반도체 등 산업별 맞춤형 전문인력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보조금 1300억 원 지원과 1조 원 규모 벤처투자펀드 조성 등을 통해 기업 투자와 지역 정착도 지원한다.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종합지원계획은 202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충남의 강력한 의지"라며 "행정력을 집중해 충남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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