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가 운전석 없는 레벨4(Lv4) 자율주행셔틀 '주야로'의 운행 구역을 만안구까지 확대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형 교통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 셔틀 '주야로 레벨4'(Lv4) 서비스 권역을 오는 8월부터 만안구까지 확대 운영한다. 새롭게 운영되는 만안구 노선은 관악역과 안양예술공원, 안양수목원을 연결하는 순환형 코스다.
'주야로 Lv4'는 안양시가 지난 3월 도입한 자율주행셔틀이다. 운전석과 핸들 없이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만으로 주행하는 차량으로, 기존 레벨3 자율주행 서비스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동안구 노선은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홍보체험관을 출발해 범계역과 내비산교사거리 일대를 순환 운행하고 있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5회 운행하며 시민들에게 자율주행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레벨3 자율주행 버스도 정상 운영 중이다. 주간 노선 'AY01'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비산체육공원과 학원가사거리 구간을 운행한다. 야간 노선 'AY02'는 자정부터 오전 2시 30분까지 인덕원역, 평촌역, 범계역, 안양역 등 주요 전철역을 약 35분 간격으로 연결해 심야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차량 종류에 따라 다르다. 대중교통형인 레벨3 자율주행 버스는 '똑타' 앱으로 예약하거나 정류장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다. 시민 체험형인 '주야로 Lv4'는 안양시 통합예약 누리집에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홍보체험관' 프로그램을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두 서비스 모두 6세 미만은 탑승이 제한되며, 14세 미만은 보호자와 함께 이용해야 한다.
안양시 자율주행 서비스는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운영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등급(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왕중왕전 장관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 원을 확보하며 자율주행 사업 추진 역량도 입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율주행 셔틀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는 박달스마트시티와 인덕원 인텐스퀘어, 서울대 연계 인공지능(AI) 융합 혁신클러스터 등 미래 산업과 연계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스마트도시 안양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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