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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 "지방채 논란, 시민 눈높이 설명 부족 큰 아쉬움"
28일 인터뷰 "견제와 협력 균형 맞추겠다"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만드는 것이 제10대 의회의 목표"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이 28일 의장실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이 28일 의장실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은 "의회의 역할은 집행부를 무조건 견제하거나 무조건 협력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이익을 기준으로 균형을 잡는 것"이라며 "제10대 논산시의회는 '바른의정, 실천하는 민생의회'를 실현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28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169억 원 규모 지방채 발행안부터 제10대 의회의 운영 방향, 지역 현안에 대한 구상까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가장 먼저 그는 최근 논란이 된 지방채 발행안 심사 과정에 대해 "의원들이 충분히 검토했지만 그 과정이 시민들에게 전달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상임위원회에서 15분 만에 통과된 것처럼 보이면서 '공부도 하지 않고 승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지만 실제로는 예산부서와 각 실·과에서 수차례 자료를 받아 검토했고 전문위원들과도 충분히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결재 여부부터 사업의 필요성까지 하나하나 확인하며 검토했지만 시민들이 그런 과정을 알 수 없었다"며 "결국 행정자치위원회의 의결 장면만 알려지면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장은 "30일 본회의에서는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의회도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시민 눈높이에서 의정 과정을 더 투명하게 공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채 발행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규모는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 지방채 발행은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제시된 사업 가운데 일부는 추경예산이나 내년도 본예산으로 조정할 수 있는 만큼 발행 규모를 줄일 여지는 있다고 본다"고 톤을 높였다.

이어 "169억 원 전액보다 일부만 우선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며 "지방채는 매년 수억 원의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초선 의원이 13명 가운데 8명을 차지하는 데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역량 강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초선이라고 손을 놓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의원들이 밤늦게까지 공부하며 의정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임시회가 끝나면 챗GPT와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 활용 교육을 실시하고 정책과 예산 분석 능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제10대 논산시의회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대응을 꼽았다.

그는 "청년들이 일하고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국방군수산업과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교통과 정주여건 개선 등 논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뒷받침하는 것도 의회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이 28일 인터뷰에서 소신을 밝히고 있다. /논산시의회
이건창 논산시의회 의장이 28일 인터뷰에서 소신을 밝히고 있다. /논산시의회

시민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의정활동의 출발점은 언제나 시민"이라며 "찾아가는 현장간담회와 정책토론회를 확대하고 온라인 소통창구도 활성화해 시민 의견이 실제 조례 제정과 정책 심의로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의회와 집행부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는 동반자"라고 규정했다.

이어 "예산의 적정성과 행정의 투명성, 시민 권익과 관련된 사안은 원칙에 따라 철저히 견제하겠다"며 "반면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사업은 정당과 입장을 떠나 적극 협력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의원 전문성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의회의 경쟁력은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에서 나온다"며 "전문교육과 정책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분야별 전문가와의 협업을 확대해 상임위원회가 충분한 현장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심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10대 의회 임기 동안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제시했다.

이 의장은 "시민들이 '논산시의회가 달라졌다', '시민 편에서 제대로 일한다'고 평가해 주시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 운영, 활발한 정책 개발, 시민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바른의정, 실천하는 민생의회'를 반드시 실천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제10대 논산시의회는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의회가 되겠다"며 "낮은 자세로 현장을 찾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는 의회를 만들고, 상시 민원창구를 운영해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 시민 여러분의 믿음에 행동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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