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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당대표는 대통령과 깊은 신뢰 유지해야"...정청래 겨냥 "공천권으로 당 흔들어"
대전서 '과학수도 특별법' 등 5대 공약 발표
"집권여당 대표는 대통령 보완할 능력과 신뢰 모두 갖춰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8일 대전여성가족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8일 대전여성가족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겨냥해 "공천권으로 당을 흔들었다"고 직격하는 한편, 대전을 대한민국 과학수도로 육성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송 후보는 28일 대전여성가족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집권여당 대표는 대통령과 부딪혀서도 안 되고,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따라해서도 안 된다"며 "민심을 반영해 대통령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도 대통령과 깊은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치적 공동 운명체임을 강조하며 "오해와 갈등 없이 국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 후보는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2022년 대선 패배 직후 당대표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점을 언급하며 "자기 정치를 하려 했다면 공천권을 행사했을 것"이라면서 "얼마나 정 대표가 공천권으로 당을 흔들고 자기 사람을 심으려 했느냐.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니냐"고 비판했다.

또 "당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만드는 자리가 아니라 집권여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자리"라며 "당이 흔들리면 대통령과 내각도 제대로 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8일 대전여성가족원에서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정예준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8일 대전여성가족원에서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정예준 기자

한편 송 후보는 이날 대전 지역 핵심 공약도 발표했다.

핵심은 '과학수도 대전 특별법' 제정이다. 특별법에는 대전 전역 규제자유특구 지정, 규제 샌드박스 확대, 지방정부의 독자적 연구개발(R&D) 예산권 확보, 첨단기업 세제 지원과 해외 연구인력 유치 제도 등이 담긴다.

또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방 인프라를 연계한 연구·산업 결합형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방위사업청과 육군군수사령부 등을 기반으로 한 국방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와 함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조기 완공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행정·재정 지원을 추진하고, 충청권 광역철도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조기 추진과 운영비 국비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송 후보는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과 첨단 국방의 심장이자 국가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거점"이라며 "과학수도 대전 특별법을 시작으로 대전을 세계적인 과학·산업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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