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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중소선사 AI 전환 본격 지원…내달 진단·실증 착수
'해양산업 AI 전환 실무협의회' 열려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해양산업 AI전환 실무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해양산업 AI전환 실무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중소선사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AI 수준 진단과 컨설팅, 현장 실증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23일 해진공에 따르면 2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SK해운과 현대LNG해운 등 중견선사를 비롯해 중소선사 16개사, 해양 AI 공급 기업, LG AI연구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차 해양산업 AI 전환 실무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해진공은 올해 추진할 AI 전환 지원 사업과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LG CNS는 AI 전환과 기술 실증·확산 계획을 발표했고 올해 처음 도입하는 선박 스마트화 진단 계획도 공개했다.

AI 공급 기업들은 해양산업 현장에서 활용 중인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씨벤티지는 표준화된 해양 데이터를 활용한 AI 전환 기반 구축 방안을, 씨드로닉스는 AI 센서 융합 기반 자율운항(MASS)과 스마트 운항 실증 사례를 발표했다. 마린웍스는 선박 관리 디지털전환(DX)·AI전환(AX) 기술 동향을, LG AI연구원은 산업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개발 사례를 공유했다.

해진공은 다음 달부터 LG CNS와 함께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를 대상으로 AI 수준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선박의 인지·통신 시스템과 자율항해, 제어 기능 등 스마트화 수준을 진단해 안전성과 운항 효율을 높이고 진단 결과를 맞춤형 지원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중소선사의 AI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플랫폼도 운영한다. 앞으로 AI 공급 기업의 솔루션과 지원 사업 정보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해양산업 AX 플랫폼으로 확대하고 LG AI연구원과 협력해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기반의 해양산업 특화 대규모 언어모델(LLM) 실증도 추진한다.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AI 전환의 성과가 자본과 인력이 풍부한 대형선사에 집중되는 만큼 중소선사의 AI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 진단과 실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해양산업 전반의 AI 격차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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