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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북부 지역에 '물폭탄'…인주면 이재민 9명 발생
영인면 대피 주민 귀가 완료…시, 응급복구 총력

아산시 염치읍 서원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며 차량이 침수된 모습.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됐다. /아산시
아산시 염치읍 서원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며 차량이 침수된 모습. 운전자는 무사히 구조됐다. /아산시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22일 새벽 충남 아산시 북부권에 시간당 5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며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아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영인면의 한 단독주택이 침수돼 거주자가 인근 교회로 대피했고, 염치읍 도로에서는 차량이 물에 잠겨 운전자가 구조됐다. 음봉면에서는 도로의 나무가 쓰러져 제거 작업이 진행되는 등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오전 4시 기준으로 영인면 164㎜, 둔포면 159㎜, 인주면 152㎜ 등 북부 지역에 시간당 최대 62㎜의 폭우가 집중됐으며, 평균 강수량은 76㎜에 달했다.

이로 인해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55건, 주택·농경지 등 사유시설 33건 등 총 88건의 피해가 잠정 집계됐다.

주요 도로와 지하차도 8곳도 한때 통제됐다.

아산시 영인면 침수 주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물을 퍼내며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효기 기자
아산시 영인면 침수 주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물을 퍼내며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효기 기자

주민 대피도 잇따랐다. 영인면 주민 10명은 교회와 편의점 등으로 피신했다가 귀가했으며, 현재는 인주면 주민 9명이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 머물러 있다.

아산시는 이날 새벽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격상하고 관계 부서와 읍면동 직원을 긴급 투입했다.

오전부터 하천·도로·하수도 피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자원봉사자 70여 명도 영인면 일대 주택 침수 현장에서 복구 지원에 나섰다.

아산시 관계자는 "현재 인주면 이재민 9명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민·관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응급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기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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