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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반도체클러스터, 이달 중 윤곽…28일 5자 협의체 회의 결과 주목
광주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지정된 무안군 망운면 일대 조감도. /뉴시스
광주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지정된 무안군 망운면 일대 조감도. /뉴시스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총 800조 원을 투자하는 광주반도체클러스터 후보지로 광주 군 공항이 예정된 가운데 공항 이전 부지 확정을 위한 5자 협의체 회의가 조만간 열린다.

이 협의체 회의에서는 지난 4월 예비 이전 후보지로 지정된 무안군 망운면 일대가 이전 후보지로 격상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국방부는 오는 28일 광주 군 공항 이전 후보지 제2차 선정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국방부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통합특별시, 무안군 등 5개 기관 단체가 참석해 이전 후보지 선정안을 논의한다.

김산 무안군수가 통합특별시 전남도청 주청사의 남악 존치를 요구하며 지난달 30일 열린 2차 선정위원회에 불참, 회의가 무산됐다.

무안군은 당시 민간 공항 선 이전, 1조 원 지원, 국가 차원의 획기적 인센티브 제공 등 '3대 조건' 이행을 요구했다.

또 통합시청 주청사 무안 남악 존치 문제를 군 공항 이전 부지 결정과 연계하면서 이전 작업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무안군은 이번 2차 협의회에는 이런 3대 선결 조건 이행을 전제로 협조 의사를 밝히고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 참석도 약속했다.

이번 회의가 이견 없이 끝나면 국방부는 곧바로 예비 이전 후보지 무안 망운면 일대를 이전 후보지로 지정·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이전 지역 지원계획 수립, 지원위원회 심의, 이전 부지 선정계획 공고, 주민 투표와 유치 신청, 이전 부지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전 부지가 최종 확정된다.

전남광주시는 이미 '반도체산업지원단'을 꾸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발 빠른 행정 지원에 나섰다.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착공, 2028년 전력·용수 공급체계 구축, 2030년 반도체 양산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국방부가 내부적으로 검토한 무안 망운면 일대 이전 부지는 약 16~18㎢(500만여 평)로 추정된다.

이 지역에는 송현리·탄도리 등 자연마을과 운남면 경계 지역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전투기 소음 영향 등이 예상되는 이들 지역 1000여 가구 2500여 명의 거주지 이전 등이 결정된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무안군이 요구하는 선결 조건은 이미 정부에서도 약속한 부분이기 때문에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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