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서울에서 차량을 훔쳐 충남 천안시까지 100km가 넘는 거리를 무면허로 운전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중·고등학생 A군 등 4명을 특수절도와 무면허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1시쯤 서울 강서구에서 승용차를 훔쳐 무면허 상태로 천안시 불당동 인근 도로까지 100km 이상을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 8시간 동안 차량을 몰다가 결국 접촉사고까지 낸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차량 내부에서 금품을 훔치려다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대로 차를 몰고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무면허 상태로 장거리를 운전해 대형사고 위험을 초래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미성년자라는 점과 증거 인멸 우려가 크지 않다는 이유로 영장을 반려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추가 범죄 여부를 확인한 뒤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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