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제5대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한 달여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시정 5기 운영 청사진을 조상호 시장에게 전달했다.
행정수도 완성과 지역 경제 회복, 시민 체감형 정책을 축으로 한 124개 공약과 약 5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이 담겼다.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활동보고회를 열고 시정 운영 방향과 공약 실천계획을 담은 백서를 조 시장에게 전달했다.
인수위는 지난달 10일부터 7개 분과와 3개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운영됐다. 인수위원 20명과 자문위원 56명이 참여해 공약 검토와 현장 점검, 시민 의견 수렴 작업을 진행했다.
한 달 동안 선거공약 161건을 검토하고 전체·분과회의 111회, 현장 방문 19회, 간담회 18회, 업무보고 31회를 실시했다. 시민 제안 147건과 정책 제안 23건도 검토해 최종적으로 124개 공약 과제의 실천계획안을 마련했다.
인수위는 시정 5대 목표로 △국격을 높이는 행정수도 △지속가능한 자족경제 △일상이 행복한 문화복지 △함께 잘사는 균형성장 △소통과 협치의 시민참여를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25개 추진전략과 124개 시정과제를 마련했다.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은 약 5조 5990억 원으로 추산했다. 인수위는 사업 구조조정과 국비 확보, 재정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추진,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민 의견을 반영한 대표 공약으로는 교통 통합 이동체계 구축,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조성, 지역화폐 '여민전 2.0' 확대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여민전은 올해 1500억 원 규모인 발행액을 2030년까지 3500억 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민들이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신속 과제'도 별도로 제안했다.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시장 직속 상권활성화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시민청 설립, 세종형 스포츠관광산업 활성화, 대중교통 노선 효율화 등 15개 과제가 담겼다.
김영 인수위원장은 "새로운 세종을 이끌 시정의 나침반 역할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인수위의 고민과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 운영에 충실히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공직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염원을 담아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인 행정수도 세종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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