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시흥=정일형 기자] 경기 시흥시가 민선9기 출범 이후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복지 확대, 시민 안전 강화에 중점을 둔 재정 운영에 나선다.
시흥시는 지난 13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9454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 1조8462억 원보다 992억 원(5.4%)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7108억 원과 특별회계 2346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고금리·고물가·고유가 등 이른바 '3고'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지역경제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취약계층 복지 확대와 재난 대응 기반 확충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주요 편성 내역을 보면 고유가 피해지원금 441억 원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부모급여 100억 원,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61억 원,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52억 원, 노인장기요양 재가급여 24억 원 등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안전망 강화에 필요한 재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시민 안전을 위한 예산도 확대했다. 침수 우려 하천 자동차단시설 설치에 9억 원을 편성했으며,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 4억 원, 재난 예·경보시설 확충 사업 1억 원 등을 반영해 재난 예방과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추경을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21일 열리는 제337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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