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불어난 하천에서 실족해 실종된 70대 남성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으나,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1일 소방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일대에 대규모 인력과 첨단 장비를 투입해 3일 차 정밀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10시 1분쯤 영주시 풍기읍 성내리 남원천변에서 70대 남성 A씨가 생활지원사와 함께 산책을 하던 중 발을 헛디디며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사고 직후 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수색에 나섰으나, 장마로 인해 높아진 수위와 빠른 유속으로 인해 난항을 겪어왔다.

수색 2일 차였던 10일에는 소방, 경찰, 군부대, 의용소방대, 시청 등 총 371명의 인력과 92대의 장비가 동원돼 남원대교에서 수도교에 이르는 23km 구간을 4개 구역으로 나눠 샅샅이 뒤졌다.
드론과 헬기, 구조견까지 동원해 야간 직전인 오후 9시까지 집중 수색을 펼쳤으나 끝내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채 2일 차 작업을 종료해야 했다.
사흘째를 맞이한 당국은 대대적인 첨단·전문 구조 인력을 총동원해 다시 한번 수색의 고삐를 쥐었다.
3일 차 수색에는 소방 140명, 경찰 97명, 군부대 40명, 의용소방대 77명, 시청 인력 20명 등 총 374명의 전방위적 인력이 투입됐다. 특히 하천 하류를 중심으로 정밀 수중 수색을 전개하는 한편, 소방 드론 14대와 구조견 2마리, 헬기 등을 활용한 입체적인 항공 수색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소방헬기 1호기(나래온)는 오전 10시 수색에 돌입했다. 인력 5명이 탑승한 헬기는 오신교 하류 방향을 수색한 후 오후 2시, 4시 2회 추가 수색 예정이다. 동원된 장비만 소방차와 경찰차 등을 포함해 총 73대에 달한다.

소방 관계자는 "강한 유속과 흙탕물로 인해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유관 기관과 합동해 실종자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수변과 수중 전 구간을 면밀히 수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 중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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