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의 방언이자 구어적 표현"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경남 거제시가 홍보대사인 아이돌 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의 '무섭노' 발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11일 시에 따르면 변광용 거제시장(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입장문에서 "최근 리센느 유튜브 콘텐츠에서 멤버 원이의 '무섭노' 표현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며 "해당 표현은 경남 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방언이자 구어적 표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담은 표현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거제시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다만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무분별한 확산과 과도한 비난은 당사자에게 불필요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서로를 배려하는 성숙한 소통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원이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에 공개된 영상에서 "무섭노"라고 말했다가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는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 김장하'를 연출한 김현지 PD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당 표현을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식 말투라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경상도 방언일 뿐이라는 반론도 팽팽히 맞섰다.
논쟁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나의 관찰로는 일베는 표준말 뒤에 기계적으로 '노'를 붙여 사용한다"고 주장했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경남 거제 출신의 스물두 살 아이돌이 고향 말로 '무섭노'라고 했다는 이유로 '일베' 낙인이 찍혔다"고 반박하며 설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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