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박찬대 인천시장이 시장 후보 시절 내세웠던 대표 공약 '민생회복 100일 프로젝트'가 예산 부족으로 추진이 어렵게 됐다.
박 시장은 10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20%인 인천e음 캐시백이) 예산 소진으로 이달 중순부터 인천e음 캐시백 전체가 중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올해 인천이음 예산이 지난해보다 약 1000억 원 증가한 2581억 원으로 편성됐지만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준비되지 않은 정책이 급조되면서 7월 중순쯤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민선9기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확인한 인천시의 재정 상황은 예상보다 더 엄중한 상황"이라며 "재정 정상화를 위한 재정예산개혁TF 출범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재정예산개혁TF는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재정 운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와 시 실무진 10명으로 구성됐다"며 "재정 구조 전반에 대한 종합 점검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했다.
TF는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재정 분야를 점검했던 송현석 인수위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임명해 숨은 부채와 재정 부담 요인을 비롯한 재정 전반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사업 타당성 검토와 재정 건전성 강화 방안 등을 마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박 시장은 "재정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책임 있게 집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게 돼 송구하지만, 재정을 바로 세우고 인천e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공약을 서둘러 추진하는 것보다 누적된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재정의 기초를 바로 세우는 것이 시민에 대한 책임이라고 판단했다"며 "재정예산개혁TF를 통해 재정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빠르게 대책을 만들어서 인천이음도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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