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12㏊ 침수…소방당국 안전조치 93건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도내 집중호우에 대비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 대응'을 주문한 가운데 충남 지역에서는 주민 255명이 사전 대피하고 도내 곳곳의 도로와 세월교 등 69개소가 통제됐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공주시·계룡시·청양군·천안시·아산시에 호우경보가, 논산시·금산군·부여군·서천군·보령시·예산군·홍성군·서산시·당진시·태안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도내 평균 강수량은 80.0㎜를 기록했으며 계룡시가 173.6㎜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어 공주시 155.4㎜, 부여군 120.9㎜, 청양군 117.7㎜, 천안시 113.6㎜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현재까지 공공시설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부여군과 금산군, 논산시, 공주시에서는 농경지 12.03ha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급배수 지원과 수목 제거, 도로 장애물 처리 등 모두 93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산사태와 침수 우려 지역 주민 255명은 사전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182명은 아직 귀가하지 않은 상태다.
또 둔치주차장과 세월교, 하천 변, 도로 등 69개소가 통제됐고, 보령시·서산시·당진시·태안군 등 10개 항로의 여객선과 도선 운항도 중단됐다.
박수현 지사는 8일 오후 10시 충남도청 충남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대응 상황을 점검하며 "호우 상황에서는 선제적이면서도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응이 중요하다"며 "매뉴얼대로 대응하되 미처 생각하지 못한 위험까지 고려해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어 "구조적으로 침수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지역은 양수펌프 등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즉시 배수 조치를 실시하고, 장시간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특히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사전 대피를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대피 권고를 거부하는 주민이 있더라도 끝까지 설득하고, 필요하면 경찰과 협력해 반드시 대피하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8일 오후 2시부터 비상 2단계를 유지하며 도와 시·군 공무원 411명이 비상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위험기상 모니터링과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하면서 호우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tfcc2024@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