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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화합은 배려에서 시작'…광양시, 섬진교 홍보 전광판 개선
두 도시 서로 배려·협력하는 모습으로 '영호남 상생'

광양시 다압면 섬진교 광양 방면 삼거리에 설치된 광양시의 대형 홍보 전광판. 밤이면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눈부심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김영신 기자
광양시 다압면 섬진교 광양 방면 삼거리에 설치된 광양시의 대형 홍보 전광판. 밤이면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눈부심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 왔다. /김영신 기자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전남 광양시 다압면 섬진교 광양 방면 삼거리에 설치된 광양시의 대형 홍보 전광판이 개선돼 경남 하동군 주민들의 불편 민원 해소와 함께 영호남 상생의 사례로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전광판은 다압면 신원마을에서 하동 지역으로 건너는 섬진교 시작점에 설치한 광양시의 홍보시설로, 광양시를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야간에도 꺼지지 않고 운영이 되면서 하동군에서 광양시 방면 이동을 위해 섬진교를 건너는 하동 주민들과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눈부심과 빛 공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다압면에 살면서 하동군을 자주 오가는 신희지 씨는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박성현 시장님 고맙습니다"라는 글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었음을 알렸다.

신 씨는 "밤새 꺼지지 않고 켜져 있는 엄청난 밝기의 전광판을 보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었고 여러 차례 민원을 넣었는데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며 "그런데 최근 박성현 광양시장과 김현수 하동군수가 만나서 협의한 후 이제는 밤 10시면 전광판이 꺼진다. 불편이 해소됐다"고 반겼다. 그러면서 "행정은 거창한 정책보다 주민들의 작은 불편을 해결해 줄 때 더 큰 신뢰를 얻는다"며 "이번 사례처럼 광양과 하동이 서로를 배려하며 협력하는 모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성현 광양시장은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18일 김현수 하동군수 당선인과 만난 자리에서 LED전광판과 관련해 김 군수의 '하동군민의 불편을 해소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있다.

섬진교는 대표적인 영호남 접경 지역으로 광양과 하동의 생활과 경제, 관광을 함께하는 광양시와 하동군을 잇는 기능을 하고 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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