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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재정혁신으로 민생 회복·AI 혁신도시 실현"
이재명 대통령 "중앙·지방은 원팀" 축하메시지…민선9기 6대 핵심과제 제시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이 1일 오전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개최된 가운데 허 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제14대 허태정 대전시장 취임식이 1일 오전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개최된 가운데 허 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1일 제14대 대전시장에 공식 취임하며 민선9기의 닻을 올렸다.

허 시장은 심각한 재정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는 한편,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 회복을 양축으로 '과학으로 미래를 열고, 민생으로 꽃피우는 대전'을 새로운 시정 비전으로 선언했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시청 2층 로비에서 주요 기관·단체장과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대 대전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민선9기 시정 비전 영상 상영, 취임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이자 원팀"이라며 "지방이 주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핵심 국정 방향으로 삼고 균형성장과 자치분권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이끄는 거점으로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임식에서는 대전 로봇기업 라이온로보틱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가 취임선서문과 취임사를 허 시장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과학수도 대전의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허 시장은 취임사에서 "대전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 앞에 서 있지만 엄중한 재정위기라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며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관행과 비효율은 걷어내되 민생과 미래를 위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재정혁신의 기준은 오직 시민의 삶"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펼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삶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민선9기 핵심 과제로 △민생 회복 △AI 기반 미래 성장전략 △청년특별시 조성 △탄소중립 선도 도시 구현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즐기고 뛰고 머무는 문화도시 조성 등 6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AI 혁신도시 구상과 관련해 데이터센터와 AI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바이오·반도체·센서·국방·드론 등 지역 주력산업에 AI를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일자리와 주거 지원 확대,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정책, 대전형 통합돌봄체계 구축,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 등도 주요 시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허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시민의 삶을 가장 먼저 살피며 시민의 뜻을 시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며 "앞으로 4년간 오직 대전시민만 바라보고 과학으로 미래를 열고 민생으로 꽃피우는 대전의 새로운 역사를 시민과 함께 써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이후 허 시장은 시청 남문 광장에서 시민의 쉼과 화합을 상징하는 느티나무를 기념 식수한 뒤 간부 공무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사무 인계·인수서에 서명했다.

이어 재난업무 담당부서와 청년 공무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민선9기 첫 공식 일정을 이어갔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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