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전문학 대전 서구청장 당선인이 민선 9기 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구민주권 행정'을 제시하며 주민과 함께 만드는 서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 당선인은 지난 24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 대해 "변화에 대한 서구민들의 강한 열망이 모인 결과"라며 "주민들은 더 소통하고 투명하며 유능한 행정을 원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컷오프와 재심, 당내 경선, 단일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선거 과정에 대해서는 "정치의 본질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당선을 개인의 성공이 아닌 서구를 바꿔달라는 주민들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은 목소리로 민생 회복과 소통 강화를 꼽았다. 소상공인들은 경기 침체를, 청년들은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호소했고, 맞벌이 가정과 노년층 역시 돌봄과 복지 확대를 요구했다는 설명이다.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는 민생 회복과 행정 신뢰 회복을 제시했다. 주민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지원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수위원회 활동을 통해 확인한 과제로는 미래 성장전략과 지역 균형발전을 언급했다. 둔산권의 노후화 대응, 원도심 재생, 관저·도안권 생활 인프라 확충, 기성·가수원권 발전 전략 마련과 함께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향후 4년간 핵심 과제로는 △구민주권 행정 실현 △서구형 통합돌봄 구축 △미래전환형 스마트 행정을 제시했다.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데이터 기반 행정을 통해 행정서비스 혁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전 당선인은 "4년 후 서구가 대한민국 기본사회 1번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구민들로부터 약속만 하지 않고 결과로 보여준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문학 대전시 서구청장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이 전문학 당선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먼저 저를 믿고 선택해준 서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는 변화에 대한 서구민들의 강한 열망이 모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윤석열 정권의 내란이 가져온 국정 실패와 민주주의 위기에 대한 국민적 심판 의지가 반영된 선거였고, 그 연장선에서 서구의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가 담긴 선거였다.
주민들은 더 소통하는 행정, 더 투명한 행정, 더 유능한 행정을 원했다. 또한 행정이 주민 위에서 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구정을 요구했다.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반드시 결과로 보답하겠다.
-이번 선거 과정이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컷오프와 재심, 당내 경선과 범여권 단일화 등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이번 선거가 전문학 개인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 선거는 정치의 본질을 다시 배우는 시간이었다.
컷오프와 재심, 경선과 단일화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 이어졌지만 포기하거나 물러설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 과정마다 나를 믿어준 당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당선을 개인의 명예나 정치적 성공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서구를 바꿔달라는 주민들의 열망과 민생을 회복하고 지방자치의 새로운 길을 열어달라는 책임을 부여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4년은 그 기대에 응답하는 시간이다. 주민들이 보내준 신뢰를 반드시 성과로 돌려드리겠다.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을 만나며 가장 많이 들은 목소리는 무엇이며, 이를 민선 9기 구정에 어떻게 반영할 계획인가.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민생이 너무 어렵다는 걱정과 행정이 주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달라는 요구였다.
소상공인들은 불경기를 걱정했고, 청년들은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이야기했다. 맞벌이 부부는 돌봄 부담을, 어르신들은 건강과 복지 문제를 말씀했다.
민선 9기 서구 행정은 주민이 정책의 중심에 서는 구민주권 행정이 될 것이다. 주민참여예산 확대, 주민 의견수렴 시스템 강화, 생활밀착형 소통창구 확대 등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 취임 후 가장 먼저 해결하고 싶은 현안은 무엇인가.
가장 먼저 챙길 과제는 민생 회복과 행정 신뢰 회복이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문제 해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주민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 중심 행정을 구축하겠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지원 대책도 적극 추진하겠다. 주민들이 취임 후 빠르게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력 있는 행정을 펼치겠다.
- 현재 인수위원회 활동을 하며 느끼거나 확인한 서구의 과제는 무엇인가.
인수위원회를 통해 확인한 가장 큰 과제는 미래 성장전략과 지역 균형발전이다. 둔산권은 노후화 대응과 스마트 미래도시 설계가 필요하다. 원도심은 재생사업에 속도를 내야 하고, 관저·도안권은 생활 인프라 확충이 요구된다. 기성·가수원권은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도 심각하다. 청년들이 머물고 돌아오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앞으로 서구의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올해 가용재원이 예상보다 부족한 상황도 확인했다. 한정된 재원 속에서 예산의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조정해 주민 삶과 직결되는 민생·복지·미래투자 분야에 집중하도록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당면 과제다.
-앞으로 4년 동안 서구의 변화를 이끌 핵심 과제 세 가지를 꼽는다면.
시급한 현안이 많지만 우선은 구민주권 행정 실현이다. 주민이 정책 형성과 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행정이 이를 실행하는 구조를 만들겠다.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것이 다른 발전 전략의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둘째는 서구형 통합돌봄 구축이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
셋째는 미래전환형 스마트 행정이다.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제는 과거의 방식만으로 주민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 AI와 데이터 기반 행정을 도입해 주민 불편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행정서비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겠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복지·안전·교통·민원 서비스를 혁신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가장 앞서가는 지방정부를 만들겠다.
- 임기 4년이 끝난 뒤 대전 서구가 어떤 모습이기를 바라는지, 4년 후 구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싶은가.
4년 후 서구가 대한민국 기본사회 1번지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주거와 돌봄, 교육과 복지, 문화와 교통 등 삶의 기본 영역에서 주민들이 안정감을 느끼고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
또 구민들로부터 '약속만 하지 않고 결과로 보여준 구청장', '주민의 삶을 실제로 발전시킨 구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선거 기간 보내준 믿음과 응원을 늘 가슴에 새길 것이다. 언제나 현장에서 답을 찾고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다. 주민이 주인인 구민주권 행정을 실현하겠다.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중앙정부, 국회, 대전시와 적극 소통하며 서구 발전에 필요한 예산과 사업을 확보하겠다.
주민들이 '잘 선택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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